무료 폰트라는 말이 무엇을 허용하는가

무료라고 다 같은 무료가 아닙니다. 어떤 폰트는 유튜브 썸네일에 써도 되고 어떤 폰트는 안 됩니다. 라이선스를 읽는 법부터 자리별로 고르는 요령까지 순서대로 적었습니다.

왜 상황으로 찾는가

폰트를 찾는 사람 대부분은 디자이너가 아닙니다. 다음 주 발표 자료를 만드는 사람, 모바일 청첩장을 직접 만드는 사람, 유튜브 썸네일을 고치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들은 폰트 이름을 모릅니다. 아는 것은 지금 만들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뿐입니다. 그래서 검색창에 치는 말도 폰트 이름이 아니라 청첩장 폰트, PPT 폰트 같은 말입니다.

기존 사이트는 폰트 이름과 분류로는 강합니다. 고딕인지 명조인지 손글씨인지 고르고, 굵기를 고르고, 이름을 검색합니다. 그런데 고딕이 수백 개인 자리에서 발표 자료에 쓸 고딕이 어느 것인지는 알려 주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는 그 빈자리 하나를 채웁니다. 자리를 적으면 그 자리에 맞는 폰트를 내고, 왜 맞는지 근거를 같이 적습니다.

태그는 사람이 매겼습니다. 배포처의 소개문을 읽고, 폰트를 실제로 그려 보고, 굵기와 장식과 가독성과 분위기 네 축으로 판단했습니다. 소개문이 한 줄뿐인 폰트가 많아서 렌더 관찰이 근거의 절반입니다. 그래서 근거는 추천이지 판정이 아닙니다. 다른 자리에 써도 됩니다.

무료 폰트 라이선스 읽는 법

무료 폰트에서 봐야 할 것은 네 가지입니다. 상업적으로 써도 되는지, 문서나 앱에 임베딩해도 되는지, 다른 사람에게 파일을 재배포해도 되는지, 그리고 폰트 자체를 팔아도 되는지입니다. 무료라는 말은 보통 첫째만 뜻합니다. 나머지 셋은 라이선스마다 다릅니다.

구글 폰트에 올라온 한글 폰트는 전부 SIL Open Font License, 줄여서 OFL 입니다. OFL 은 쓰고 연구하고 고치고 재배포하는 것을 허용하고, 문서와 소프트웨어에 임베딩하는 것도 허용합니다. 막는 것은 폰트 파일 자체를 단독으로 파는 것과, 고친 판에 원래 이름을 그대로 쓰는 것입니다. 원문에는 폰트를 소프트웨어와 함께 묶어 팔 수는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 사이트의 카드는 그 조항을 상업 이용 가능, 임베딩 가능, 재배포 가능, 단독 판매 불가로 요약합니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배포하는 폰트는 대개 공공누리 표시를 답니다. 공공누리는 네 유형입니다. 제1유형은 출처 표시만 하면 됩니다. 제2유형은 출처 표시에 상업적 이용 금지가 붙습니다. 제3유형은 출처 표시에 변경 금지가 붙습니다. 제4유형은 상업적 이용 금지와 변경 금지가 둘 다 붙습니다. 폰트 페이지에 어느 유형인지 마크가 있으니 그것을 먼저 봅니다.

공공누리 폰트는 임베딩과 재배포에 대해 원문에 아무 말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 이 사이트는 허용이라고 적지 않고 확인 못 함이라고 적습니다. 없는 허가를 있다고 말하면 그 피해는 폰트를 쓴 사람의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배포 기관에 직접 물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라이선스는 바뀝니다. 배포 기관이 약관을 고치기도 하고, 폰트가 내려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카드마다 확인일을 적었습니다. 확인일이 오래됐거나 중요한 자리에 쓰는 것이라면 원문 링크를 한 번 더 열어 보세요.

이 사이트의 세부 규칙

여기는 코드가 실제로 하는 일을 적은 것입니다. 폰트 목록은 두 곳에서 옵니다. 하나는 구글 폰트의 공개 목록입니다. 구글 폰트 사이트가 자기 목록을 그릴 때 쓰는 주소를 그대로 읽어, 자막 집합에 한국어가 든 폰트만 고릅니다. 다른 하나는 공공누리 폰트인데, 배포 기관 페이지를 창립일에 실제로 열어 라이선스 문구를 읽은 것만 넣었습니다. 못 연 폰트는 목록에 없습니다.

구글 폰트의 라이선스는 폰트마다 확인합니다. 구글 폰트 저장소에는 폰트 폴더마다 라이선스 종류를 적은 파일과 라이선스 원문 파일이 있고, 수집 스크립트가 폰트마다 그 파일을 읽어 종류를 옮기고 원문 주소를 카드에 답니다. 그 파일이 없는 폰트는 넣지 않습니다.

폰트 파일은 내려받지 않습니다. 수집 스크립트는 목록과 라이선스와 소개문만 읽고, 폰트 파일은 한 바이트도 받지 않습니다. 화면의 미리보기는 브라우저가 구글 폰트의 CSS 를 직접 읽어 그리는 것이고, 공공누리 폰트는 파일이 없어 그리지 못하므로 카드가 그렇게 말하고 배포처 링크를 겁니다. 다른 사이트의 미리보기 이미지나 소개문을 복사하지 않습니다.

검색은 이렇게 돕니다. 적은 말이 상황어 이름이나 동의어와 맞으면 그 상황어에 태그된 폰트를 냅니다. 안 맞으면 폰트 이름 부분 일치를 봅니다. 둘 다 아니면 빈 결과를 냅니다. 비슷한 것을 지어내지 않습니다. 결과 순서는 데이터 순서이고 인기순이 아닙니다. 인기 데이터가 없는데 있는 척하지 않습니다.

즐겨찾기는 이 기기의 브라우저 저장소에만 남습니다. 비교 목록 링크는 상황어와 폰트 이름과 예문을 주소 매개변수에 붙이는 것이라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링크를 연 사람의 화면에서 같은 목록을 다시 그립니다. 예문은 80자까지만 붙입니다.

서버가 세는 것은 어느 단계까지 왔는지뿐입니다. 화면을 열었는지, 검색했는지, 배포처로 나갔는지, 링크를 복사했는지, 첫 입력이 있었는지를 날짜와 언어와 유입 라벨과 함께 한 줄로 남깁니다. 무엇을 검색했는지는 남기지 않습니다.

고르는 요령

먼저 그 자리에 글이 얼마나 긴지 봅니다. 한 줄이면 굵고 장식 있는 폰트가 살고, 세 줄을 넘기면 고르고 조용한 폰트가 읽힙니다. 카드의 축 표시에서 제목용인지 긴 글용인지를 보면 이 판단이 빨라집니다.

굵기 종류가 많은 폰트는 한 폰트로 위계를 잡을 수 있습니다. 아홉 굵기가 있는 폰트는 제목을 굵게, 본문을 보통으로, 각주를 가늘게 같은 폰트로 쓸 수 있어 자료가 한 벌로 보입니다. 굵기가 하나뿐인 폰트는 제목 한 줄에 쓰고 본문은 다른 폰트와 짝을 맞춥니다.

폰트는 두 개면 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목 하나, 본문 하나. 셋을 넘기면 자료가 어수선해집니다. 손글씨 폰트는 한 자리에 하나만 씁니다.

라틴 문자가 섞이는 자료라면 카드의 소개문을 봅니다. 라틴 문자를 아예 안 담은 폰트가 있습니다. 그런 폰트로 영문을 쓰면 브라우저나 프로그램이 다른 폰트로 대신 그려 글자 모양이 갈립니다.

자리별 요령

유튜브 썸네일은 손바닥만 한 크기에서 읽혀야 합니다. 굵고 각진 폰트가 유리하고, 글자 수는 열 자 안팎이 좋습니다. 가는 손글씨 폰트는 크게 써도 작은 화면에서 사라집니다. 이 사이트에서 썸네일 태그가 붙은 폰트는 전부 굵기 축이 굵음이나 매우 굵음입니다.

유튜브 자막은 한 줄씩 빠르게 바뀌므로 획이 고르고 속공간이 열린 폰트가 읽힙니다. 예능 자막처럼 밝은 느낌이 필요하면 둥근 고딕이 맞고, 정보 영상이면 표준 고딕이 맞습니다. 자막에 테두리나 그림자를 넣을 것이면 가는 폰트는 획이 묻히니 보통 굵기 이상을 고릅니다.

청첩장은 두 자리가 다릅니다. 표지 한 줄은 장식 있는 명조나 가는 붓글씨가 어울리고, 안내 본문은 부드러운 명조가 읽힙니다. 청첩장 태그에는 둘 다 들어 있으니 카드의 축 표시를 보고 나눕니다. 모바일 청첩장은 화면이 작으니 본문은 보통 굵기로 둡니다.

발표 자료는 멀리서 읽힙니다. 본문 고딕을 보통 굵기로 두고 제목만 같은 폰트의 굵은 판으로 올리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발표 자료 태그가 붙은 폰트는 굵기 종류가 많은 것 위주입니다. 발표 프로그램이 폰트를 파일에 포함하는 옵션은 임베딩 허용 폰트에서만 씁니다. OFL 폰트는 됩니다.

공포 게임 썸네일은 거친 붓글씨나 긁힌 질감의 폰트가 맞습니다. 다만 그런 폰트는 대개 굵기가 하나뿐이고 라틴 문자가 약합니다. 영문 제목이 섞이면 영문은 다른 폰트로 두는 편이 낫습니다.

자주 막히는 부분

발표 자료를 다른 컴퓨터에서 열었더니 폰트가 바뀌어 있다면 그 컴퓨터에 폰트가 없는 것입니다. 파일에 폰트를 포함해 저장하거나 PDF 로 내보냅니다. 포함 저장은 그 폰트가 임베딩을 허용할 때만 합니다.

구글 폰트에서 받은 파일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라면 굵기마다 파일이 따로 있는 것입니다. 전부 설치해야 굵게 쓰기가 제대로 됩니다. 하나만 설치하면 프로그램이 굵기를 흉내 내어 글자가 번집니다.

이 사이트의 라이선스 표시와 다른 사이트의 표시가 다르다면 둘 중 하나가 옛 정보이거나 요약 기준이 다른 것입니다. 이 사이트는 확인일과 원문 링크를 함께 적으므로 원문을 열어 지금 문구를 보는 것이 답입니다. 다른 사이트를 대신 판정하지 않습니다.

찾는 상황어가 없다면 위 예시 중 가까운 것을 고르거나 폰트 이름으로 찾습니다. 상황어는 검색창에 실제로 쓰이는 말을 모아 정해진 수만큼 두었고, 없는 상황에 억지로 태그를 붙이지 않았습니다. 필요한 상황어가 있으면 문의로 알려 주세요.

폰트가 내려갔거나 링크가 죽어 있다면 배포 기관이 배포를 멈춘 것일 수 있습니다. 카드의 확인일 이후에 생긴 일이라 이 사이트는 모릅니다. 문의로 알려 주시면 확인해 목록을 고칩니다.

출처